[자막뉴스] 김인철, 온 가족이 장학생…원희룡은 상습 교통위반
김인철 후보자 본인과 딸에 이어, 배우자와 아들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 대학에서 일하거나 공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학비로 최대 5,000만 원, 생활비로 최대 300만 원가량을 지원하는데, 가족 전원이 해당 장학금 혜택을 받은 것입니다.
특히 두 자녀가 장학금을 받은 시기는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맡았던 때와 겹치는데, 당시 장학생 후보 선발 담당자가 김 후보자와 가까운 사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한국외대 총장 재직 시절, 이사장 승인을 받아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했다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외대가 김 후보자의 롯데첨단소재 사외이사 임기가 시작된 다음 날인 2018년 3월 23일, 학교법인에 허가요청 공문을 보냈고, 법인은 임기 시작 4일 뒤에야 겸직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학 총장 지위를 활용해 법과 교내 규정된 절차도 생략하고 대기업 사외이사로 셀프 겸직해 1억 원이 넘는 보수도 챙겼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각종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친동생을 자신의 정치자금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고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친동생은 후원회에서 일하는 동안 인건비와 상여금, 교통비 등으로 5년 동안 총 1억 원가량을 받았습니다.
원 후보자는 또 지난해 9월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0차례에 걸쳐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94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후보자 지명 이후인 4월 14일에도 위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원 후보자는 위반 건수 대부분은 선거사무원이 차량을 운행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책임자로서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취재: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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